1. 어제로 연수가 끝났다. 두달이란 시간, 정말 금방 지나가버리는구나.
그동안 얼굴익은 아이들이나 아주머니들도 꽤 되는데 이제 지나가다나 마주치겠네.
그냥, 시원 섭섭하다. 9월 신간 목록에 스리슬쩍 끼워놓은 책들은 내가 분류해서 라벨작업 하고 싶었는데...
2. 어제 뒤늦게 8월 신간이 도착해서 그것들 라벨작업 하는 게 마지막 업무가 되었다.
작업을 다 끝내고 신간코너에 책을 진열해 놓고 보니 내 책은 아니지만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.
흐뭇하게 책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책들이 "나 좀 빌려가~"라고 외치는 기분;
'올해에는 독서란 없다.'라고 생각했던 나지만 인터넷으로 대신하는 시간을 생각하며 한 권 빌리자 마음 먹었다. 10월에 영화 개봉 예정인 '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.'를 집었다.
많은 사람들이 빌려가 읽을 책을 첫번째로 빌려 본다는 것. 생각보다 기분 좋더라. :)
책은? 1권 256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아직은 그냥 그렇다.
3. 오늘 하루종일 병든 닭마냥 졸았다. 연수 소감문 쓰다 꾸벅, 책 읽다 꾸벅, 밥 먹고 앉아 꾸벅.
요즘 피로가 쌓였는지 몸 상태가 영 별로다.
입술 안쪽이 5㎜가량 헐기도 해서 며칠째 밥 먹기가 좀 힘들다. 아, 마음껏 입 벌릴 수 있는 것만도 행복이야. ㅡ.ㅜ